피츠버그와 세인트루이스의 게임을 시작으로 2022 MLB 개막전이 오늘 진행되었다. 메이저리그 노사협의로 인해 8일 연기되어 우여곡절 끝에 개막전이 진행되었다. 코리안 리거로는 센디에이고의 김하성과 피츠버그의 박효준이 나란히 개막전 선발로 출격했다.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진행된 애리조나와의 경기에 출전한 김하성은 개막전에서 안타 없이 2득점을 기록했다. 지난시즌에는 대타로 개막전에 출격했으나 올시즌은 타티스 주니어의 부상으로 인해서 유격수로 선발 출장하였다. 비록 팀은 4대2로 역전패 당했지만 유격수로 선발 출장하여 볼넷 등을 통해 팀의 유일한 2득점과 도루 1개를 올렸다.
특히 3회에는 애리조나 선발 투수였던 매디슨 범가너와 대결에서 파울 5개가 포함된 11구의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 1루를 밟았다. 이후 도루와 후속 타자들의 볼넷으로 첫번째 득점을 올렸다. 두번째 타석에서는 3루 땅볼로 1루에 출루했고 후속 타자의 안타로 두번째 득점을 했다. 나머지 타석은 모두 범타로 물러나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첫 안타는 다음 경기로 넘겼다.
이보다 먼저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피츠버그의 경기에서는 박효준이 출전했다.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며 개막전 엔트리에 포함되었고 데뷔 7년만에 개막전 선발 2루수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특히 이날은 박효준의 생일이라 더 뜻 깊은 경기가 되었고 시즌 첫 안타도 기록하면서 올시즌을 기대하게 했다.
뉴욕 양키즈에서 기회를 받지 못했지만 리빌딩 중인 피츠버그에서는 안정적인 출전이 가능한 상황이다. 오늘 경기에서 박효준은 3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고 첫 안타는 3루 방면 행운의 내야 안타였다. 팀은 상대 선발투수 아담웨인라이트를 맞아 고전 끝에 9대0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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